[한경속보]태광그룹의 전력사업 법인인 태광파워홀딩스가 사업비 45억 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투자사업 중 1단계 사업에 대해 한국동서발전과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베트남 북부 남딘성 지역에 설비용량 2400MW(600MW 4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2단계로 나눠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으로,2018년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게 된다.이번 공동 공동개발협약으로 2012년까지 베트남 정부와 주요 계약을 마무리 짓고 투자허가를 받을 계획이다.태광그룹은 건설비와 유지보수비를 포함해 25년간 전력판매액 250억 달러에 120억 달러의 수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의 신임을 받고 있는 박연차 명예회장의 부재로 중요한 결정과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됐다”며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 발전소 건립 계획의 사업 주체였던 태광그룹과 동서발전의 기술 노하우가 시너지를 창출해 장기적으로는 사업 신뢰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