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기획재정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한-파키스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정책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작년 말 양국이 EDCF 기본약정을 체결한 뒤 처음 열리는 회의다.한국은 현재 파키스탄의 사회기반시설(SOC) 건설 등에 8200만 달러 규모로 지원하고 있다.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사업별 진행 경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지원할 만한 예비 사업들에 대해 논의했다.파키스탄 측은 에너지와 도로 건설에 한국이 더 많은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측에선 재정부 수출입은행 등이,파키스탄 측에선 경제통계부 도로청(NHA) 등이 각각 참석했다.

앞서 1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는 한국이 2005년부터 5400만 달러를 투입해 건설한 3번 국도 완공식이 열렸다.또 한국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캄보디아 남부해안 연결도로사업(31번·33번 국도) 착공식도 함께 마려됐다.이 사업에는 총 300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밖에 5200만 달러를 들여 프놈펜에서 베트남 국경으로 연결되는 21번 국도를 만드는 사업과 관련해선 이번에 차관 계약을 맺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