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R&D예산 2015년 40%로 확대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연구 · 개발(R&D) 예산의 26%인 중소기업 지원 비중을 2015년 4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경부는 R&D 예산을 배정할 때 중소기업 위주로 하겠다는 내용의 '민간 R&D 투자 활성화 대책'을 16일 발표했다.

지경부가 배정하는 예산은 정부 전체 R&D 예산의 30%가량으로 지난해 4조500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26%가 중소기업에 배정됐고 12%는 대기업,나머지는 각종 정부 연구기관에 나눠줬다.

지경부는 또 R&D 인재풀을 예산 지원 기업 밖에서 찾을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외부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의 논문과 특허도 R&D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가 활용에 드는 인건비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크라우드소싱(crowd sourcing) R&D 투자도 강화하기로 했다.

'크라우드 소싱'은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 과정에 외부 전문가나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수익도 공유하는 방식을 뜻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