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청년 소셜벤처 등 끌어들여야 성장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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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주는 사회적 기업 - 한경·고용부 '공생발전 심포지엄'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년 소셜벤처와 조기퇴직자 등 인적자원을 사회적기업가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사회 통합 및 공생 발전을 위해 비즈니스 경험과 물적 토대를 구축한 기업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사회적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됐다.
고용노동부,한국경제신문,한국경영학회(회장 곽수근)가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동 주최한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공생발전'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벌였다.
김종걸 한양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사회적기업은 여성 고령자 장애인 등 기존 시장에서 배제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던 자원을 효과적으로 재결합시켜 국민경제에 도움이 된다"며 "청년 소셜벤처,조기퇴직자,베이비붐 세대 은퇴자 등을 사회적기업 활동에 끌어들이면 성장 잠재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정부 정책의 일관된 추진과 복지체계와의 연계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혁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기반조성본부장은 "사회적기업은 정부의 훌륭한 파트너이자 기업의 소중한 조력자로서 우리 사회의 균형발전을 주도할 주체가 될 것"이라며 "일반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사회적기업은 지지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원과 사업 경험이 풍부한 일반기업이 도우면 사회적기업의 성장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제언도 쏟아졌다. 이금룡 코리아디지털경제연구소장은 "알코올 중독이나 게임 중독 등 기업 활동으로 인해 사회적 피해가 일어난다면 해당 기업이 사회적기업을 만들어 피해구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기진 포스코 사회공헌실장은 "정부나 기업 실무자는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조달 관련법에 사회적기업 제품을 우선구매하는 조항을 삽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 유스케 일본 도카이대 교수는 "방글라데시에서는 일반기업과 사회적기업을 차별하지 않는다"며 "초기 지원을 받더라도 사회적기업이 일반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문희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우리보다 풍부한 경험을 갖춘 외국기업의 국내 지사가 사회적기업 지원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고용노동부,한국경제신문,한국경영학회(회장 곽수근)가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동 주최한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공생발전'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벌였다.
김종걸 한양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사회적기업은 여성 고령자 장애인 등 기존 시장에서 배제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던 자원을 효과적으로 재결합시켜 국민경제에 도움이 된다"며 "청년 소셜벤처,조기퇴직자,베이비붐 세대 은퇴자 등을 사회적기업 활동에 끌어들이면 성장 잠재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정부 정책의 일관된 추진과 복지체계와의 연계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혁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기반조성본부장은 "사회적기업은 정부의 훌륭한 파트너이자 기업의 소중한 조력자로서 우리 사회의 균형발전을 주도할 주체가 될 것"이라며 "일반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사회적기업은 지지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원과 사업 경험이 풍부한 일반기업이 도우면 사회적기업의 성장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제언도 쏟아졌다. 이금룡 코리아디지털경제연구소장은 "알코올 중독이나 게임 중독 등 기업 활동으로 인해 사회적 피해가 일어난다면 해당 기업이 사회적기업을 만들어 피해구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기진 포스코 사회공헌실장은 "정부나 기업 실무자는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조달 관련법에 사회적기업 제품을 우선구매하는 조항을 삽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 유스케 일본 도카이대 교수는 "방글라데시에서는 일반기업과 사회적기업을 차별하지 않는다"며 "초기 지원을 받더라도 사회적기업이 일반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문희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우리보다 풍부한 경험을 갖춘 외국기업의 국내 지사가 사회적기업 지원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