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롯데칠성음료는 오는 18일부터 주요 제품 출고가를 최고 9%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가격이 오르는 품목은 ‘펩시콜라’ ‘게토레이’(9%) ‘칠성사이다’(7%) ‘레쓰비’(5.5%) ‘칸타타’(3.8%) 등 다섯 종류다.롯데칠성은 전국 영업소에 이같은 방침을 내려보냈고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업계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올 들어 설탕과 포장재 같은 원·부재료 가격이 급등해 가격을 조정했다”며 “이온음료 ‘지투’(4.5%) 등 출고가를 오히려 인하하는 제품도 있어 평균 인상률은 3.8%”라고 설명했다.

경쟁업체인 한국코카콜라는 이미 지난 1일 ‘코카콜라’ ‘킨사이다’ ‘조지아커피’ 등의 출고가를 6~9% 올렸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