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저절로 꽁초불 꺼지는 안전담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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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유럽에서 꽁초의 불이 저절로 꺼지는 화재안전담배가 도입된다. 담배꽁초 화재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AFP통신은 15일 유럽에서 오는 18일부터 꽁초의 불이 스스로 꺼지는 화재안전담배의 판매가 의무화된다고 15일 보도했다. 화재안전담배는 꽁초를 버리면 일정한 온도와 산소공급량 조건에서 최장 3초 안에 불이 꺼지는 저발화성 담배다.
유럽연합 27개국은 담뱃불로 인한 화재 사망을 줄이기 위해 2008년 화재안전담배 도입을 알렸고 17일로 3년의 단계적 유예기간이 종료돼 18일부터 전면 도입하게 됐다.
EU 집행위원회는 14일 EU 회원국 중 가장 먼저 이 제도를 실시한 핀란드의 자료를 인용해 “화재안전담배 도입이 담뱃불로 인한 화재 사망자수를 4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이 제도를 통해 꺼지지 않은 채 버려진 꽁초로 발생하는 연 3만 건의 화재로부터 약 500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화재안전담배는 꽁초가 계속 타는 것을 막기 위해 공기와 산소 공급을 제한하는 다소 두툼한 종이고리 두 개가 삽입된다. EU에 앞서 미국,캐나다,호주 등이 화재안전담배의 판매를 의무화하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AFP통신은 15일 유럽에서 오는 18일부터 꽁초의 불이 스스로 꺼지는 화재안전담배의 판매가 의무화된다고 15일 보도했다. 화재안전담배는 꽁초를 버리면 일정한 온도와 산소공급량 조건에서 최장 3초 안에 불이 꺼지는 저발화성 담배다.
유럽연합 27개국은 담뱃불로 인한 화재 사망을 줄이기 위해 2008년 화재안전담배 도입을 알렸고 17일로 3년의 단계적 유예기간이 종료돼 18일부터 전면 도입하게 됐다.
EU 집행위원회는 14일 EU 회원국 중 가장 먼저 이 제도를 실시한 핀란드의 자료를 인용해 “화재안전담배 도입이 담뱃불로 인한 화재 사망자수를 4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이 제도를 통해 꺼지지 않은 채 버려진 꽁초로 발생하는 연 3만 건의 화재로부터 약 500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화재안전담배는 꽁초가 계속 타는 것을 막기 위해 공기와 산소 공급을 제한하는 다소 두툼한 종이고리 두 개가 삽입된다. EU에 앞서 미국,캐나다,호주 등이 화재안전담배의 판매를 의무화하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