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3Q 환손실로 예상치 하회…4Q 개선 전망-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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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6일 GS에 대해 3분기 실적이 환손실로 예상치를 밑돌아지만 4분기 개선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내년 정제 마진 전망치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도 8만원으로 14% 올려잡았다.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GS칼텍스(GS의 주력 자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435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 증가했으나 분기말 환율 급등에 따른 평가손실로 세전이익은 91% 급감했다"며 "이는 대부분 현금 유출이 없는 일회성 평가 손실로 환율 안정 시 환입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정제 마진이 견조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내수 가격 인상 지연,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평가 손실 등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2% 증가한 5288억원으로 예상했다.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최근 경유 마진 강세와 일회성 비용 요인의 소멸 등으로 전분기대비 45% 개선될 전망이다. 8~9월부터 PX 마진도 본격적으로 개선되어 화학 부문도 14% 개선될 전망이다.
그는 유럽 재정 위기로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으나, 유럽 및 미국 수요가 금융 위기 당시만큼 악화되지 않는 이상 정제 마진은 2013년까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에도 중국 GDP 성장률이 8%대를 유지하면서 견조한 수요 성장이 예상되고 구조적인 전력 수급 불균형, 잦은 가뭄 등으로 수요가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2012년 정제 설비 공급 증가분도 최근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하향 조정되는 추세이다. 유럽 등 수요가 부진한 지역에서 설비 가동이 지연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증설이 예정돼 있으나 고유가로 정유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되어 수출이 급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그는 화학 부문의 주력 제품인 PX도 마진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폴리에스터 섬유는 경기 둔화 시에도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조하고 2012년 PX 증설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정유주 주가는 경기 둔화 우려로 급락했으나 향후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이 확인되면서 밸류에이션이 제 자리를 찾아갈 전망"이라며 "GS 개별적으로는 GS리테일 상장가액, GS에너지의 에너지 관련 신규 사업 추진 상황 등이 주가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GS칼텍스(GS의 주력 자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435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 증가했으나 분기말 환율 급등에 따른 평가손실로 세전이익은 91% 급감했다"며 "이는 대부분 현금 유출이 없는 일회성 평가 손실로 환율 안정 시 환입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정제 마진이 견조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내수 가격 인상 지연,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평가 손실 등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2% 증가한 5288억원으로 예상했다.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최근 경유 마진 강세와 일회성 비용 요인의 소멸 등으로 전분기대비 45% 개선될 전망이다. 8~9월부터 PX 마진도 본격적으로 개선되어 화학 부문도 14% 개선될 전망이다.
그는 유럽 재정 위기로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으나, 유럽 및 미국 수요가 금융 위기 당시만큼 악화되지 않는 이상 정제 마진은 2013년까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에도 중국 GDP 성장률이 8%대를 유지하면서 견조한 수요 성장이 예상되고 구조적인 전력 수급 불균형, 잦은 가뭄 등으로 수요가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2012년 정제 설비 공급 증가분도 최근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하향 조정되는 추세이다. 유럽 등 수요가 부진한 지역에서 설비 가동이 지연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증설이 예정돼 있으나 고유가로 정유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되어 수출이 급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그는 화학 부문의 주력 제품인 PX도 마진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폴리에스터 섬유는 경기 둔화 시에도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조하고 2012년 PX 증설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정유주 주가는 경기 둔화 우려로 급락했으나 향후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이 확인되면서 밸류에이션이 제 자리를 찾아갈 전망"이라며 "GS 개별적으로는 GS리테일 상장가액, GS에너지의 에너지 관련 신규 사업 추진 상황 등이 주가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