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6일 셀트리온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생산설비 및 임상개발의 글로벌 리더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미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은 생산량 기준 글로벌 11위,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로서는 3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며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4개에 불과하며 이중 2개가 셀트리온의 CTP-13, CTP-06로 가장 앞선 단계에 있다"고 소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의 공격적인 회계정책에 대해 "핵심은 마케팅 파트너로부터 매출이 취소되는 경우에 대한 우려인데, 이런 불확실성은 제품이 허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2년에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복잡한 지배구조도 올해 말 지주사 전환이 완료되면 지배구조가 보다 투명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비선진 시장에 먼저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비선진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증가해서 최근에는 미국 및 유럽을 제외한 지역의 매출 비중이 30% 전후에 육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