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의료기기 업체인 '넥서스'를 인수한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인 ITC 넥서스 홀딩스의 계열사인 넥서스를 인수키로 하고 연말까지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0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심장 질환 관련 검사 솔루션을 개발ㆍ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헬스케어 사업에서 꼭 필요한 업체라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의료기기 업체를 인수한 것은 지난해 말 국내 업체인 메디슨을 사들인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의료기기 분야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