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일본 스마트폰 보안사업 본격 진출
안철수연구소는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현지 IT 매체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랩 모바일 보안 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 내 모바일 보안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안철수연구소는 스마트폰 통합 보안 제품인 'V3 모바일 2.0'과 기업용 모바일 단말통합관리(MDM)를 위한 솔루션 '안랩 V3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등 개인용과 기업용을 아우르는 모바일 보안 기술과 전략을 소개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일본 시장에서 내달 초 V3 모바일2.0 출시를 시작으로 모바일 거래전용 보안 제품인 '안랩 V3 모바일 플러스'와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월드 베스트 소프트웨어(WBS) 프로젝트 중 하나인 앱 검증 솔루션 '안랩 모바일 스마트 디펜스' 등을 내년 하반기까지 단계별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 내 다양한 회사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하고, 신규 보안 전문인력을 현지에서 채용, 마케팅 강화 등 공격적인 전략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아시아시장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 소프트웨어 시장도 단계적으로 개척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현재 일본에서는 지진 등의 여파로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오피스 환경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앞세워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한류를 일으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