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백화점·해외 약세로 영업익 저조-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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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7일 롯데쇼핑에 대해 백화점과 해외부문의 약세로 영업이익이 저조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3만원에서 4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김민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의 K-IFRS 연결 기준 3분기 총매출액은 5조7000억원(전년동기대비+12.3%), 영업이익은 3548억원(-2.5%), 순이익은 1033억원(-56.8%)을 기록했다"며 "순이익의 급격한 감소는 외화환산손실에 따른다"고 밝혔다. 총매출 대비 매출총이익률은 31.3%(-0.4%p), 영업이익률은 6.3%(-0.9%p)를 달성했다.
부문별로는 전년동기대비 백화점 부문의 총매출액이 5.7%, 동일점포 기준 6.8%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리뉴얼 진행으로 인한 매장 면적 축소, 이상기온으로 인한 여성의류 매출 부진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1%p 하락해 7.4%를 달성했다.
할인점 부문의 총매출액(해외사업 포함)은 전년동기대비 8.1%, 동일점포 기준 3.1%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해외부문의 영업손실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0.3%p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금융 부문의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27.2%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대손충당금 추가 설정과 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해 4.3%p 하락한 14.0%를 기록했다.
롯데 쇼핑의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22.2% 하락, 같은 기간 KOSPI 대비 25.7%p 언더퍼폼했다. 이는 영업이익의 50%를 차지하는 백화점의 이익률 저하, 중국 사업에 대한 실망감, 백화점 부문 수수료 인하 압력 등 때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런 부정적인 요소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전망은 백화점 부문이 경기 영향과 리뉴얼 영향으로 3분기 대비 성장률이 낮아질 가능성은 있으나 기타 부문들이 견조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롯데쇼핑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는 다양한 유통 업태를 운영, 경기 위험 분산 효과가 있고 롯데카드를 통한 마케팅 활동으로 기존 고객층을 확고히 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해외 사업은 당분간 기대에 못 미치는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김민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의 K-IFRS 연결 기준 3분기 총매출액은 5조7000억원(전년동기대비+12.3%), 영업이익은 3548억원(-2.5%), 순이익은 1033억원(-56.8%)을 기록했다"며 "순이익의 급격한 감소는 외화환산손실에 따른다"고 밝혔다. 총매출 대비 매출총이익률은 31.3%(-0.4%p), 영업이익률은 6.3%(-0.9%p)를 달성했다.
부문별로는 전년동기대비 백화점 부문의 총매출액이 5.7%, 동일점포 기준 6.8%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리뉴얼 진행으로 인한 매장 면적 축소, 이상기온으로 인한 여성의류 매출 부진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1%p 하락해 7.4%를 달성했다.
할인점 부문의 총매출액(해외사업 포함)은 전년동기대비 8.1%, 동일점포 기준 3.1%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해외부문의 영업손실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0.3%p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금융 부문의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27.2%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대손충당금 추가 설정과 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해 4.3%p 하락한 14.0%를 기록했다.
롯데 쇼핑의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22.2% 하락, 같은 기간 KOSPI 대비 25.7%p 언더퍼폼했다. 이는 영업이익의 50%를 차지하는 백화점의 이익률 저하, 중국 사업에 대한 실망감, 백화점 부문 수수료 인하 압력 등 때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런 부정적인 요소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전망은 백화점 부문이 경기 영향과 리뉴얼 영향으로 3분기 대비 성장률이 낮아질 가능성은 있으나 기타 부문들이 견조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롯데쇼핑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는 다양한 유통 업태를 운영, 경기 위험 분산 효과가 있고 롯데카드를 통한 마케팅 활동으로 기존 고객층을 확고히 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해외 사업은 당분간 기대에 못 미치는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