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보일러 제조업체 신텍은 16일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실질심사위원회에 적극적이고 성실히 임하는 한편 경영정상화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분식회계 혐의를 받아온 신텍을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통보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실질심사위원회의 심의결과 상장폐지사유에 해당될 경우 이의신청 및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신텍은 이날 주주 및 투자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삼성중공업과의 인수합병(M&A)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 또한 조속히 마무리 지어 경영 투명성과 재무적 안정성, 성장성의 초석을 다지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록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됐지만 올해 사상 최대 매출 및 신규수주를 앞두고 있다"며 "주주와 협력업체, 관계사 등 모든 이해관계인의 권익을 위해 하루빨리 상장유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