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급락한지 하루만에 급반등에 나서고 있다.

17일 오전 9시 5분 현재 웹젠은 전날 대비 600원(5.31%) 뛴 1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모멘텀(상승 동력)에 기인한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는 증권업계 진단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이날 "웹젠은 2008년 10월 NHN에 피인수된 이후 새로 성공한 게임이 없어 주가와 실적의 침체기를 겪었지만, 내년에는 중국 1위 퍼블리셔 텐센트를 통해 C9와 배터리온라인 등 2개 신규게임의 상용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또 "내년 웹젠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33.6%, 161.3% 증가한 790억원, 2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012년 C9의 중국 로열티 매출액은 동시접속자수 15만명,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200위안을 가정해 16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