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 덕에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17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4포인트(0.87%) 오른 501.92를 기록 중이다.

16일(현지시간)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은행에 대한 경고로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지만 코스닥지수는 50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억원, 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개인은 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정보기술(IT)주 상승과 함께 IT 부품, 반도체, IT 하드웨어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안철수연구소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업종도 1%대 오르고 있다.

섬유·의류, 건설, 비금속 등 일부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포스코켐텍을 뺀 시총 1∼10위 전 종목이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2개 등 53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2개를 비롯해 202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13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