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연말 액정표시장치(LCD)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6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850원(3.53%) 오른 2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연말 수요가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삼성SDI, LG디스플레이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11월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2차전지 업체들의 4분기 주문동향이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가동률은 LCD가 95%, 폴리머 전지가 97%로 크게 상승하고 있어 연말 수요의 가시성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부품가격 하락에 따른 세트 업체의 원가구조가 개선됨에 따라 향후 전기전자(IT) 제품의 대규모 가격할인 마케팅이 수요촉매로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