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경청 행정' 본격화…시 정책 마련에 실무 직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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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희망서울정책자문위원회(정책자문위)에 사무관급 이하 실무 직원이 참여해 서울시의 중ㆍ장기 정책을 만든다.
서울시는 박 시장의 공약 사업과 기존 사업의 개선점을 검토하며 정책자문위의 정책 마련을 돕는 '희망스케치 동아리'를 꾸려 이르면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정책 마련의 초기 단계부터 박 시장의 시정 철학에 대한 실무 직원의 이해를 높이고 서울시 조직에 상향식 의사결정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게 동아리 구성의 취지다.
실무 직원 200여명으로 이뤄진 희망스케치 동아리는 정책자문위의 분과 회의에 참석해 '브레인스토밍'을 하며 시정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려는 직원을 대상으로 과별로 5% 내외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각 부서의 업무 조정 기능을 하는 팀 직원은 최대한 줄이고 분야별 실무를 맡은 직원을 중심으로 선발하게 된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돼 거시적인 시각으로 정책을 구상하는 정책자문위가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보완해 나가기 위해서다.
선발된 동아리원은 총괄, 경제ㆍ일자리, 도시ㆍ주택, 여성ㆍ복지, 안전ㆍ교통, 문화ㆍ환경, 행정ㆍ재정 등 정책자문위의 분과에 관련된 7개 소동아리를 구성해 자체 모임에서 논의된 아이디어를 정책자문위와 공유한다.
동아리 명칭의 '스케치'에는 서울시 비전과 정책을 실무 직원이 함께 그려나간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아리는 정책자문위의 활동이 끝난 뒤에도 시정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면서 "박 시장이 강조해온 '경청 행정'을 펼쳐 나가기 첫 번째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서울시는 박 시장의 공약 사업과 기존 사업의 개선점을 검토하며 정책자문위의 정책 마련을 돕는 '희망스케치 동아리'를 꾸려 이르면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정책 마련의 초기 단계부터 박 시장의 시정 철학에 대한 실무 직원의 이해를 높이고 서울시 조직에 상향식 의사결정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게 동아리 구성의 취지다.
실무 직원 200여명으로 이뤄진 희망스케치 동아리는 정책자문위의 분과 회의에 참석해 '브레인스토밍'을 하며 시정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려는 직원을 대상으로 과별로 5% 내외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각 부서의 업무 조정 기능을 하는 팀 직원은 최대한 줄이고 분야별 실무를 맡은 직원을 중심으로 선발하게 된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돼 거시적인 시각으로 정책을 구상하는 정책자문위가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보완해 나가기 위해서다.
선발된 동아리원은 총괄, 경제ㆍ일자리, 도시ㆍ주택, 여성ㆍ복지, 안전ㆍ교통, 문화ㆍ환경, 행정ㆍ재정 등 정책자문위의 분과에 관련된 7개 소동아리를 구성해 자체 모임에서 논의된 아이디어를 정책자문위와 공유한다.
동아리 명칭의 '스케치'에는 서울시 비전과 정책을 실무 직원이 함께 그려나간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아리는 정책자문위의 활동이 끝난 뒤에도 시정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면서 "박 시장이 강조해온 '경청 행정'을 펼쳐 나가기 첫 번째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