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LED 라인업 강화…"대기업 진입 허용된 벌브형 제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전자가 발광다이오드(LED)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최근 동반성장위원회가 LED 사업은 중소기업 적합 업종이라며 대기업의 사업 철수 결정을 내리면서 일부 진입을 허용해 준 품목에 한해서다.
17일 LG전자는 가정용 LED 조명시장 공략을 위해 12.8와트(W) LED 램프 'A19' 2종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 동반성장위가 사업 철수를 지정한 부분은 형광등, 평판 등 직관형 LED 제품과 공공시장 조달용"이라며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은 벌브형 LED로 이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기존 백열등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많은 60W를 대체하는 LED 램프 모델로, 백열등 대비 80%이상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2만 시간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격은 2만1900원으로 LG베스트샵과 이마트 등 대형할인점에서 살 수 있다.
앞서 지난 4일 동반성장위는 실무위원회 의결을 통해 24개 업종에 대해 2차 중기적합업종 지정을 내렸다. 이 중 LED, 김치, 어묵, 주조(6개품목), 단조(7개품목) 등 16개 품목은 사업철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막대한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고 LED 업종에 뛰어든 LG, 삼성 등은 초반부터 사업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그러나 "업계에서는 동반성장위의 결정이 '권고' 차원일 뿐 법적인 효력은 없다는 판단"이라며 "지난 9일 기업, 기관, 단체 등이 모인 LED업계 협의체 'LED 산업포럼'에서 동반성장위 측에 사업철수 결정을 '유보'해 달라는 요청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유보 신청에 대한 동반성장위 답변이 아직 오지 않은 상태라 일단 기다리고 있다"며 "대기업 진입이 허용된 벌브형 제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17일 LG전자는 가정용 LED 조명시장 공략을 위해 12.8와트(W) LED 램프 'A19' 2종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 동반성장위가 사업 철수를 지정한 부분은 형광등, 평판 등 직관형 LED 제품과 공공시장 조달용"이라며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은 벌브형 LED로 이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기존 백열등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많은 60W를 대체하는 LED 램프 모델로, 백열등 대비 80%이상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2만 시간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격은 2만1900원으로 LG베스트샵과 이마트 등 대형할인점에서 살 수 있다.
앞서 지난 4일 동반성장위는 실무위원회 의결을 통해 24개 업종에 대해 2차 중기적합업종 지정을 내렸다. 이 중 LED, 김치, 어묵, 주조(6개품목), 단조(7개품목) 등 16개 품목은 사업철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막대한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고 LED 업종에 뛰어든 LG, 삼성 등은 초반부터 사업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그러나 "업계에서는 동반성장위의 결정이 '권고' 차원일 뿐 법적인 효력은 없다는 판단"이라며 "지난 9일 기업, 기관, 단체 등이 모인 LED업계 협의체 'LED 산업포럼'에서 동반성장위 측에 사업철수 결정을 '유보'해 달라는 요청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유보 신청에 대한 동반성장위 답변이 아직 오지 않은 상태라 일단 기다리고 있다"며 "대기업 진입이 허용된 벌브형 제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