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홈캐스트는 전날보다 150원(3.77%) 오른 4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 하루만에 반등이다.

홈캐스트는 이날 미국 한 케이블 방송사업자와 1000만달러 규모로 스마트TV용 셋톱박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수주에 이은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홈캐스트가 출시한 미주 케이블 방송사업자용 스마트TV박스는 케이블TV와 IP서비스를 고화질 방송으로 함께 시청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셋톱박스다. 기존 HD형 셋톱박스보다 이익률이 높아 사업비중이 커질수록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포인트토픽에 따르면 지난해 IPTV 시장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곳은 미주 지역이기 때문에, 미국 케이블 방송사업자의 IP하이브리드 서비스 역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