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식인줄 알았는데' … 죽 전문점 충격적인 실태 고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프리미엄 웰빙식으로 각광받던 죽 전문점의 실체가 공개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죽 전문점의 식재료의 재탕은 기본, 허위 원산지 표기 등을 낱낱히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일부 죽 전문점에서는 손님이 먹다 남긴 반찬과 삼계죽에 들어가는 인삼, 대추 같은 식재료를 재사용했으며, 송이버석의 경우 1인분에 들어가는 정량을 2인분으로 나눠 넣고 있는 실태가 방송됐다.
특히 3일이 지난 죽을 재탕하는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또 원산지 표시도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식재료를 사용, 이와 함께 원산지 표기법을 어기고 있는 중국산 식재료를 사용하는 가맹점도 있었다. 가맹점의 재료를 쓰지 않는 이유는 그저 "저렴하기 때문"으로 가맹점을 믿고 찾아가는 소비자를 기만하기까지 했다.
전 가맹점 점주는 인터뷰를 통해 "본사에서 지원하는 식재료만 쓸 수는 없다"면서 "본사 제품 가격이 100이고 다른 수입산이 90이라면 싼재료를 쓸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털어놓았다.
"참기름같은 경우 국산은 없다고 봐야한다"면서 "간장도 본사지원에 다른 제품을 섞어쓰고 있다"고도 밝혔다.
김치도 원산지 표기에는 국내산이라고 명시되어 있었으나 실제로는 중국산 김치가 반찬으로 제공되고 있기도 했으며 가맹점 관계자는 "손님들은 구별을 못한다. 심지어 중국 김치가 더 맛있다고 하는 분도 있더라"라며 태연히 말했다.
본사 관계자는 "현행법상 전 재료의 원산지가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앞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라면서 "가맹점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방문전 미리 전화를 하고 방문하고 있다는 본사의 허술한 가맹점 관리. 방송이후 변화가 있을지 주목해봐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지난 16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죽 전문점의 식재료의 재탕은 기본, 허위 원산지 표기 등을 낱낱히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일부 죽 전문점에서는 손님이 먹다 남긴 반찬과 삼계죽에 들어가는 인삼, 대추 같은 식재료를 재사용했으며, 송이버석의 경우 1인분에 들어가는 정량을 2인분으로 나눠 넣고 있는 실태가 방송됐다.
특히 3일이 지난 죽을 재탕하는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또 원산지 표시도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식재료를 사용, 이와 함께 원산지 표기법을 어기고 있는 중국산 식재료를 사용하는 가맹점도 있었다. 가맹점의 재료를 쓰지 않는 이유는 그저 "저렴하기 때문"으로 가맹점을 믿고 찾아가는 소비자를 기만하기까지 했다.
전 가맹점 점주는 인터뷰를 통해 "본사에서 지원하는 식재료만 쓸 수는 없다"면서 "본사 제품 가격이 100이고 다른 수입산이 90이라면 싼재료를 쓸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털어놓았다.
"참기름같은 경우 국산은 없다고 봐야한다"면서 "간장도 본사지원에 다른 제품을 섞어쓰고 있다"고도 밝혔다.
김치도 원산지 표기에는 국내산이라고 명시되어 있었으나 실제로는 중국산 김치가 반찬으로 제공되고 있기도 했으며 가맹점 관계자는 "손님들은 구별을 못한다. 심지어 중국 김치가 더 맛있다고 하는 분도 있더라"라며 태연히 말했다.
본사 관계자는 "현행법상 전 재료의 원산지가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앞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라면서 "가맹점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방문전 미리 전화를 하고 방문하고 있다는 본사의 허술한 가맹점 관리. 방송이후 변화가 있을지 주목해봐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