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해외투자금 '급증'…금감원, 리스크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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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투자 금액이 자기자본의 10%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금융감독당국은 앞으로 리스크 관리와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증권사 28개사의 총 해외 투자금액은 2조4764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5.7% 증가했다. 이는 해외 유가증권 등 투자금액과 현지법인 출자금액을 합산한 것으로 증권회사 자기자본의 8.1%(총 자산의 1.2%) 수준이다.
투자대상국별로는 미국이 2949억원으로 가장 많고, 중국(1978억원), 홍콩(1809억원) 등 중화 경제권에 대한 투자금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6월말과 비교해 홍콩과 중국의 투자금액은 각각 232.5%, 598.9%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금감원은 투자금액이 증가하는 만큼 향후 리스크 관리와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증권회사의 글로벌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국내 증권사가 강점이 있는 IT기반 소매 영업에 대한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의 제도적 환경도 조성키로 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증권사 28개사의 총 해외 투자금액은 2조4764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5.7% 증가했다. 이는 해외 유가증권 등 투자금액과 현지법인 출자금액을 합산한 것으로 증권회사 자기자본의 8.1%(총 자산의 1.2%) 수준이다.
투자대상국별로는 미국이 2949억원으로 가장 많고, 중국(1978억원), 홍콩(1809억원) 등 중화 경제권에 대한 투자금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6월말과 비교해 홍콩과 중국의 투자금액은 각각 232.5%, 598.9%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금감원은 투자금액이 증가하는 만큼 향후 리스크 관리와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증권회사의 글로벌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국내 증권사가 강점이 있는 IT기반 소매 영업에 대한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의 제도적 환경도 조성키로 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