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車 구매자 10명 중 8명은 사륜구동"

7년간 국내 누적 판매량 2만5530대

아우디코리아가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한 아우디 자동차의 80% 이상은 사륜구동 '콰트로(quattro)' 모델로 나타났다.

17일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올 1~10월 콰트로를 탑재한 아우디 차의 판매량은 7270대로, 전체(8722대) 대비 83%를 기록했다. 세계 시장에서 아우디 콰트로의 판매 비중이 30%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에서 유독 인기가 높은 셈이다.

2005년 콰트로 판매대수는 전체 35%(938대)에 머물렀으나 2008년 58%를 기록한 후 2009년 73%, 작년에는 76%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04년 10월 아우디코리아 설립 이래 올해 10월까지 아우디 콰트로 차량의 누적 판매대수는 총 2만5530대로 늘었다.

아우디의 상시 사륜구동 장치인 콰트로는 두 바퀴에만 동력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네 바퀴에 최적의 동력을 배분해 고속 주행이나 커브 구간에서 접지력과 구동력을 높여주는 기술이다.

이연경 아우디코리아 이사는 "최근 예기치 않은 기상 이변으로 안전 운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면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숙성된 콰트로는 한국의 주행 여건에 가장 적합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