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즈가 선택한 '올해의 신인'은 채플 론이었다.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채플 론은 유력한 수상 후보였던 팝스타 사브리나 카펜터와의 경합 끝에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 영광을 안았다.무대에 오른 채플 론은 "제가 만약에 그래미를 탄다면 레이블과 이 산업이 신인들을 도와주는 방법을 마련하라고 말하려 했다"며 "어렸을 때 계약해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의료보험도 안 됐고, 시스템에 대한 배신감도 느꼈다"고 미국 엔터 산업에 대해 지적했다.그는 지난해 건강 악화로 일부 페스티벌에 불참한 것에 대해 "레이블이 제 건강을 우선시했다면 조금 더 좋았을 것 같다"며 "기획사, 회사들은 아티스트를 소중하게 다뤄주고 보호해 주길 바란다. 레이블은 아티스트들에게 무엇을 해주고 있나"라고 일침했다.싱글 '굿 럭, 베베!'로 큰 사랑을 받았던 론은 이날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등 세 개의 제너럴 필즈(본상) 후보에 올랐었다.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최우수 팝 보컬 앨범상 등은 카펜터가 받았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그룹 아이브(IVE)가 당찬 애티튜드로 K팝신을 정조준한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하고 컴백한다.아이브는 지난달 13일 신보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레블 하트(REBEL HEART)'를 선공개하며 컴백 전 분위기를 예열했다. '레블 하트'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반항아들의 연대 행진을 그린 곡으로, 수많은 국내외 음악 팬들에게 위로와 공감, 감동을 자아냈다는 호평을 얻었고, 음악방송 6관왕까지 기록하며 '음원 퀸' 아이브의 여전한 저력을 보여줬다.아이브는 이날 공개하는 또 다른 타이틀곡 '애티튜드(ATTITUDE)'를 통해 상반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애티튜드'는 수잔 베가의 '탐스 다이너(Tom's Diner)’를 샘플링한 곡으로, 화려한 신스 사운드와 대중들에게 친숙한 멜로디,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은 나의 '태도'뿐이기에, 바꿀 수 없는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노랫말에 담겼다.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아이브만의 '애티튜드'로 인해 '사랑이 없는 사회(Loveless Society)'가 변화해 가는 모습이 담긴다. 멤버들은 기계적인 사람들 속에서 독특한 '애티튜드'를 유지하며 아이브만의 당찬 매력을 드러내고, '원영턴'을 활용한 포인트 안무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신보 '아이브 엠파시'는 아이브를 상징하는 아이덴티티인 '주체적인 자신감'을 바탕으로
그룹 에스파(aespa)가 미국 시애틀, 오클랜드에 이어 LA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LA 공연 수익금은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에스파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아 포럼(Kia Forum)에서 '2024-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싱크 : 페러렐 라인(aespa LIVE TOUR SYNK : PARALLEL LINE)'을 진행했다.해당 공연은 전석 매진되며 약 1만2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에스파는 지난해를 휩쓴 메가 히트곡 '슈퍼노바(Supernova)', '아마겟돈(Armageddon)', '위플래시(Whiplash)'를 포함해 멤버별 솔로곡과 다양한 수록곡으로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현장에는 그래미 어워즈 2관왕의 미국 싱어송라이터 토리 켈리(Tori Kelly)와 소속사 선배인 엑소 수호도 참석해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2022년 LA 유튜브 시어터에서의 쇼케이스, 2023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의 첫 미주 투어에 이은 에스파의 세 번째 LA 공연이었다.멤버들은 "LA에서 많은 팬분들이 저희를 기다려 주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도 LA 팬분들을 다시 만날 날을 정말 기다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공연의 수익금 일부를 최근 LA에서 발생한 화재 관련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혀 의미를 더했다.에스파는 오는 4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투어를 이어간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