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일본에서 마그네슘 소재 판매에 나선다.

포스코는 1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일본 도요타통상과 마그네슘 및 신소재 사업 상호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요타통상은 도요타그룹의 무역부문 계열사로 철강제품，자동차，비철금속 등을 취급한다.

양사는 마그네슘 소재공급 및 수요개발과 마그네슘 제련사업 공동투자 및 기타 신소재사업에 대해 공동협력하게 된다.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강원도 마그네슘 제련공장에서 생산되는 마그네슘괴를 도요타자동차 그룹과 일본 부품 메이커에 공급키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세계적인 마그네슘 수요처 중 하나인 일본에서 수출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마그네슘 사업이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6월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일반 산업단지 내 49만㎡ 부지에 연산 1만t 규모의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착공,내년 6월 준공예정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