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조속처리…홍준표 "돌파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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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외통위원 강경파 투입
한나라당은 17일 의원총회를 열어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국회법대로 조속히 처리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협상파인 김세연 의원과 차명진 의원을 빼고 강경파인 안상수 이윤성 의원을 투입했다. 비준안의 강행처리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한나라당은 7시간여에 걸친 마라톤 의총 끝에 한 · 미 FTA 비준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반드시 처리키로 하고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 등은 지도부에 일임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의회민주주의의 틀 안에서 야당과 대화 및 협력을 통해 비준안이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홍준표 대표는 "민주당 내 강경파 의원들의 폭력 저지 위협을 이제 돌파해야 한다"며 강행처리 불사입장을 밝혔다. 홍 대표는 "결단을 내릴 때 주저하면 대혼란이 초래된다"며 "이제 국회법과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내주 초까지 외통위에서 한 · 미 FTA 비준안 통과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등 야당의 반발로 여의치 않으면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심사기한을 지정해줄 것을 요구,본회의에 직권상정해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본회의 처리시점은 24일 또는 내달 2일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은 이날 여야 원내대표와 오찬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이제 시간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법대로 처리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ung.com
한나라당은 7시간여에 걸친 마라톤 의총 끝에 한 · 미 FTA 비준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반드시 처리키로 하고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 등은 지도부에 일임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의회민주주의의 틀 안에서 야당과 대화 및 협력을 통해 비준안이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홍준표 대표는 "민주당 내 강경파 의원들의 폭력 저지 위협을 이제 돌파해야 한다"며 강행처리 불사입장을 밝혔다. 홍 대표는 "결단을 내릴 때 주저하면 대혼란이 초래된다"며 "이제 국회법과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내주 초까지 외통위에서 한 · 미 FTA 비준안 통과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등 야당의 반발로 여의치 않으면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심사기한을 지정해줄 것을 요구,본회의에 직권상정해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본회의 처리시점은 24일 또는 내달 2일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은 이날 여야 원내대표와 오찬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이제 시간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법대로 처리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