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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입사원 키우고 다문화가정 자녀 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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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호·김대훈 사장 '멘토링 경영'
    신입사원 키우고 다문화가정 자녀 돕고…
    허영호 LG이노텍 사장과 김대훈 LG CNS 사장의 '멘토링 경영'이 그룹 임직원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입사원들의 멘토를 자임한 선배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눈사람 멘토링'을 강조했다. 그는 "눈사람을 제대로 만들려면 단단한 눈덩이가 필요하듯 신입사원이 인재로 성장하는 데는 경험과 지식이 많은 선배 멘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신입사원 한 사람이 인재로 커나가기 위해선 눈사람의 핵과 같은 단단한 기초가 필요하고 이 핵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바로 멘토"라며 멘토 역할에 자부심을 갖도록 주문했다.

    LG CNS는 입사 4년차 이상인 선배가 신입사원의 멘토가 되는 '신입사원 멘토링' 제도를 지난해부터 도입하고 있다. 이 제도 덕에 올해 들어온 신입사원들이 '누구냐 넌'이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앱은 직원들의 얼굴과 이름을 게임 형태로 맞추도록 설계됐다.

    허 사장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다문화 멘토링'을 사내외에 강조하고 있다. 그는 최근 다문화 자녀들의 멘토를 자청한 50여명의 직원들에게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2개 국어 이상을 구사해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다"며 "이 아이들이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훌륭한 멘토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문화 자녀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링이 1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활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현재 LG이노텍 일부 임원들은 전문 코칭 교육까지 이수하며 다문화 멘토링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많은 직원들이 이 프로그램 덕에 다문화가정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꿀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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