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정리해고를 반대하고 309일간 크레인 농성을 벌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지지한 '희망버스' 기획자인 시인 송경동 씨(44)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박미리 부산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8일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영장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송씨는 지난 6월11일 열린 1차 희망버스 행사 등 네 차례의 희망버스 기획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