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넥스트리밍, 삼성에 모바일 동영상 솔루션 공급
다음달 2일 코스닥에 상장 예정인 넥스트리밍은 2002년 솔본의 멀티미디어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모바일 동영상 솔루션 기업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정보기술(IT) 제품에서 동영상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 회사는 휴대폰·통신 업체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로열티를 받거나 일시 사용료로 매출을 올린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들어가는 ‘넥스플레이어EMB’, 안드로이드 마켓 등 애플리케이션용 ‘넥스플레이어DWL’ 등이 주된 제품이다. 이 가운데 ‘넥스플레이어EMB’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넥스트리밍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OS 바다가 적용된 휴대폰에는 100% 들어가고, 안드로이드 OS 내에서 시장점유율은 9.3% 정도다.

이 회사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로열티 및 라이선스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상당수 솔루션, 소프트웨어 업체는 대기업과 용역 계약을 체결해 매출이 1회성이 그친다. 하지만 넥스트리밍은 판매량이 증가할수록 매출도 느는 구조다. 로열티와 라이선스 매출 비중이 90%에 육박한다. 넥스트리밍은 현재 모토로라 HTC 소니에릭슨 등과 솔루션 탑재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앱 마켓용 제품 공급을 위한 협의도 하고 있다.

넥스트리밍의 공모 희망가는 5000~6000원이다. 공모 주식 수는 66만2600주며, 일반에는 13만2520주가 배정됐다. 청약 예정일은 22,23일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