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닷컴)결혼 앞둔 ‘몸매관리’ 요령은..
-웨딩마치 3개월 전부터 시작해야 효과

최근 모리서치기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예비 신랑·신부의 결혼비용이 평균 2000만원대라고 한다.일생에 한번 하는 결혼식이긴 하지만 결코 작은 돈이 아니다.예물부터 예식장·의복 등 준비할 것도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결혼식에서 여자라면 누구나 최고의 주인공이 되길 원한다.빛나는 결혼반지와 우아한 웨딩드레스,인생을 함께 했던 소중한 친구들의 축하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 만족감을 느낄 때 더 당당하고 빛나는 신부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러나 평소 몸매에 자신이 없고 스스로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었다면 결혼식을 하는 내내 다른 신부들과 비교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이다.전문가들은 비만으로 인한 성인병과 우울증 동반을 예방하기 위해 결혼 전 몸매관리는 이제 필수라고 조언했다.

‘웨딩관리’는 단순히 체중만 감량하는 것이 아니라 웨딩드레스를 입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팔과 등의 라인에 초점을 맞춰 진행돼야 한다.

김정률 일맥한의원 울산점 원장은 “웨딩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은 결혼식날 신부들이 가장 돋보일 수 있게 몸의 체형과 체질을 고려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보통 2~3개월 준비를 하는데,결혼식을 한달 앞두고 무조건 굶어서 살을 빼는 잘못된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을 헤치지 않는 다이어트”라고 말했다.

얼굴의 미백과 바디의 피부관리를함께 병행되기 때문에 만족감을 느끼는 신부들이 많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통상 ‘웨딩관리’는 1대 1로 체질을 고려한 다이어트탕약과 식이 조절,온열요법,원하는 부분의 체형성형관리 등으로 이뤄진다.한 주에 2회 정도 관리를 받는데,결혼식 전날까지 직장에서 일을 해야 하는 예비 신부들에게 적합한 다이어트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김 원장은 “퇴근시간 걷는다든지,주말에 쉴 때 집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맘껏 춤을 추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좋다”면서 “먹는 데이트보다는 볼링이나 탁구와 같은 활동적인 데이트를 즐기는 등 소소한 일상의 변화가 큰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