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 중소기업이 손잡고 신성장 윈-윈전략을 모색하는 '코리아 이니셔티브' 포럼이 오는 24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KITIA)가 주최하고 솔라앤에너지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2차전지를 주제로 국내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 후성 등 국내 2차전지 소재업체들이 사업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2차전지 소재 관련 기업과 벤처캐피털 등 국내 투자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산업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2차전지 소재시장은 전기자동차 시대 개막으로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전력저장장치(ESS) 분야로 2차전지의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인 솔라앤에너지는 지난해 123억달러 규모였던 세계 2차전지 시장은 연평균 20%씩 성장해 2020년에는 779억달러로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자동차가 2차전지의 최대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2차전지 시장의 절반 수준인 관련 소재 시장 규모도 급성장할 것이라는 얘기다.

일본 등이 주도하던 2차전지 소재 시장에서 최근 국내 기업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국내 2차전지 소재업체로는 양극재는 엘앤에프 에코프로 삼성정밀화학,음극재는 포스코켐텍 GS칼텍스,분리막은 SK이노베이션 씨에스텍,전해질은 후성 리켐 등이 대표적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