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부산 방문…표밭 다져
박 전 대표는 21일 서울 인덕대를 방문해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과 창업동아리 소속 학생 등을 만나 간담회를 갖는다. 대학생 창업과 관련한 젊은 세대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23일부터는 대학교 특강을 시작한다. 박 전 대표가 외부 강연에 나서는 것은 2007년 이후 4년 만이다. 지난 10 · 26 재 ·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에 대한 젊은 세대의 민심 이반을 확인한 만큼 박 전 대표가 직접 이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 전 대표는 19일 재 · 보선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부산을 찾았다. 부산은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인식됐지만 동남권 신공항 무산 · 저축은행 사태 등이 이어지면서 현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은 최근 대권 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는 부산 을숙도문화회관에서 열린 친박 외곽조직인 포럼부산비전 창립 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친박계 유재중 이진복 의원 출판기념식에도 참석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