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니셔티브' 영남대] 그린에너지 연합전공, 수소연료·태양전지 특화…'그린칼라' 키운다
영남대는 ‘미래를 이끌어갈 녹색인재 양성’을 위해 2009년 그린에너지 연합전공을 신설했다. 특화된 녹색교육으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졸업과 동시에 2개의 학사학위 취득, 100% 장학금 및 대기업 취업 보장, 외국인 전임교수 학과 체제 구축, 입학생 전원에게 해외유학 및 해외연수 프로그램 기회 부여 등 파격적인 지원으로 ‘그린 칼라(Green Collar)’ 교육의 명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린에너지 연합전공’은 공과대학 화학공학부를 비롯 신소재공학부, 기계공학부 첨단기계전공, 이과대학 물리학과가 참여해 공동으로 신입생 유치와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전공교육과정의 융합을 바탕으로 독자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새롭게 설계한데다 엄격하고 수준 높은 학사관리로 국제수준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체계와 교과과정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연차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를 차지할 정도로 탄탄하다. 현재 태양전지, 수소연료 에너지, 에너지시스템 등 3개 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1·2학년은 이론 수업, 3·4학년은 인턴십 참여 등 실습 위주의 수업을 진행한다.

기존 전공 과정과 달리 이론과 실습 모두 현장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짰다. 업계의 최신 동향을 전달하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다. 잘 갖춰진 글로벌 네트워크의 강점을 살려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현지 전문교육기관에서 체험하는 단기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태양에너지 분야에서 손꼽히는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하는 등 글로벌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이고 특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