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니셔티브' 영남대] "인재경영 남다른 철학…후배들 채용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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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동문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이윤 남기는 것 아닌 사람 남기는 것이 기업의 궁극적 목표
인건비는 비용 아니라 투자…회사는 꿈을 만드는 곳
이윤 남기는 것 아닌 사람 남기는 것이 기업의 궁극적 목표
인건비는 비용 아니라 투자…회사는 꿈을 만드는 곳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사진)은 영남대를 대표하는 동문 가운데 한 명이다.
대구 출신인 윤 회장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대학원과 수원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은 전문경영인이다.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수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1999년 대통령 표창, 2000년 신지식인 선정, 2005년 ‘과학기술유공자 훈장(혁신상)’, 2006년 ‘기술혁신상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2008년과 2009년 ‘한국의 100대 CEO’, ‘올해의 CEO 대상’에 선정되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상품학회 회장, 영남대학교 재단이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수석부회장 등도 역임했다.
◆사원에서 최고 임원으로
윤 회장은 인재경영에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다. “동문 후배들에게 채용의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동일한 조건에서 평가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정직한 기업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선배로서 기업가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콜마는 공채 1, 2기들이 임원이 된 사실이 알려져 최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영2세가 아닌 일반 사원이 임원진으로 대거 등장한 것은 윤동한 회장의 호인 석오(石梧)에서도 알 수 있다. 메마르고 척박한 바위 위에서도 강인하게 뻗어올라 큰 재목으로 성장하는 오동나무처럼 사람 또한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가치를 발굴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자 하는 한국콜마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국콜마 하면 오래 다니는 기업, 사표를 내지 않는 기업이라는 평생 직장의 개념이 자리잡고 있다. 기업이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고 육성하느냐, 기업과 개인이 상생을 통해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가라는 이슈를 경영화두로 내걸고 인재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도 더욱 높이고 있다.
인재경영에 남다른 철학을 갖고 있는 한국콜마는 인재육성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수년간 시행해 온 4성5행(4성은 창조성 합리성 적극성 자주성, 5행은 독서 근검 겸손 적선 우보(소걸음))에 기반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북스쿨, 봉사캠페인, 밥상머리 소통(CEO와 직원들의 런치미팅), 멘토멘티제도, 한마음 정기산행, 월례조회 등이 그것이다. 입사만큼 퇴직을 중요시해 퇴직면담을 시행하는 것도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윤 회장의 의지다.
윤 회장은 “기업은 이윤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따라서 인건비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며 사람에 대한 투자는 최고의 회사가 되기 위한 주춧돌을 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단순히 일을 하는 곳이 아닌 꿈을 만드는 곳이어야 기업과 개인이 지속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문화가 그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대학 발전과 후배사랑 가득
윤 회장은 영남대 재단이사로 활동할 당시 재단 정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기존 대학의 제도 및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경영전문가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대학 재단의 성장과 안정화 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그는 인생의 선배이자 멘토로 미래 인재가 될 후배들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학교 강단에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 등을 이야기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윤 회장은 영남대 동문의 특징을 한마디로 ‘노력과 겸손’을 꼽았다. “영남대 동문은 역사성에서 비롯된 인내와 도전의 근성을 바탕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려는 의지가 누구보다 강합니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거나 남들이 쉽사리 하지 않는 길에서 성공하고 있는데, 이는 각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로 활약하고 있는 동문들이 증명합니다.”
윤 회장은 후배들에게 “큰 꿈을 가지고 작은 꿈을 수없이 꾸라”고 당부했다. 그는 “인생 설계를 계산적인 표현 대신 ‘꿈’이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꿈을 향해 하나하나 맞닥뜨린 과제를 해결해 나가다 보면 추구하고자 했던 목표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그 꿈을 향해 가는 각 과정에 최선을 다하고 전부인 것처럼 열정을 가지면서 마지막인 것처럼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대구 출신인 윤 회장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대학원과 수원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은 전문경영인이다.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수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1999년 대통령 표창, 2000년 신지식인 선정, 2005년 ‘과학기술유공자 훈장(혁신상)’, 2006년 ‘기술혁신상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2008년과 2009년 ‘한국의 100대 CEO’, ‘올해의 CEO 대상’에 선정되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상품학회 회장, 영남대학교 재단이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수석부회장 등도 역임했다.
◆사원에서 최고 임원으로
윤 회장은 인재경영에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다. “동문 후배들에게 채용의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동일한 조건에서 평가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정직한 기업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선배로서 기업가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콜마는 공채 1, 2기들이 임원이 된 사실이 알려져 최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영2세가 아닌 일반 사원이 임원진으로 대거 등장한 것은 윤동한 회장의 호인 석오(石梧)에서도 알 수 있다. 메마르고 척박한 바위 위에서도 강인하게 뻗어올라 큰 재목으로 성장하는 오동나무처럼 사람 또한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가치를 발굴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자 하는 한국콜마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국콜마 하면 오래 다니는 기업, 사표를 내지 않는 기업이라는 평생 직장의 개념이 자리잡고 있다. 기업이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고 육성하느냐, 기업과 개인이 상생을 통해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가라는 이슈를 경영화두로 내걸고 인재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도 더욱 높이고 있다.
인재경영에 남다른 철학을 갖고 있는 한국콜마는 인재육성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수년간 시행해 온 4성5행(4성은 창조성 합리성 적극성 자주성, 5행은 독서 근검 겸손 적선 우보(소걸음))에 기반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북스쿨, 봉사캠페인, 밥상머리 소통(CEO와 직원들의 런치미팅), 멘토멘티제도, 한마음 정기산행, 월례조회 등이 그것이다. 입사만큼 퇴직을 중요시해 퇴직면담을 시행하는 것도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윤 회장의 의지다.
윤 회장은 “기업은 이윤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따라서 인건비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며 사람에 대한 투자는 최고의 회사가 되기 위한 주춧돌을 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단순히 일을 하는 곳이 아닌 꿈을 만드는 곳이어야 기업과 개인이 지속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문화가 그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대학 발전과 후배사랑 가득
윤 회장은 영남대 재단이사로 활동할 당시 재단 정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기존 대학의 제도 및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경영전문가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대학 재단의 성장과 안정화 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그는 인생의 선배이자 멘토로 미래 인재가 될 후배들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학교 강단에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 등을 이야기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윤 회장은 영남대 동문의 특징을 한마디로 ‘노력과 겸손’을 꼽았다. “영남대 동문은 역사성에서 비롯된 인내와 도전의 근성을 바탕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려는 의지가 누구보다 강합니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거나 남들이 쉽사리 하지 않는 길에서 성공하고 있는데, 이는 각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로 활약하고 있는 동문들이 증명합니다.”
윤 회장은 후배들에게 “큰 꿈을 가지고 작은 꿈을 수없이 꾸라”고 당부했다. 그는 “인생 설계를 계산적인 표현 대신 ‘꿈’이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꿈을 향해 하나하나 맞닥뜨린 과제를 해결해 나가다 보면 추구하고자 했던 목표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그 꿈을 향해 가는 각 과정에 최선을 다하고 전부인 것처럼 열정을 가지면서 마지막인 것처럼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