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니셔티브' 영남대] 한국콜마, 화장품 · 제약 첫 ODM모델…국내 1호 CGMP기업 등 신화 일궈
한국콜마는 1990년 일본콜마와 합작해 설립했다. 우수한 연구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 식품을 개발·생산하면서 퓨전테크놀로지를 실현하고 있다. 2002년 업계 최초로 화장품 ODM(제조자 개발생산)으로 시작한 한국콜마는 이후 주문자 생산방식(OEM)으로 영역을 확장했고 선바이오텍이라는 계열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해외로까지 눈을 돌렸다. 지난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중국 베이징 공장을 통해 아시아 ODM 1위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이 회사의 강점은 ODM 네트워크다. 상품의 기획, 개발에서 완제품의 생산, 품질관리, 출하에 이르기까지를 토탈서비스로 제공한다.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상호연관 및 보완산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신소재 및 신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연평균 20% 이상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거두고 있다.

한국콜마의 역량과 성장 동력 노하우는 크게 5가지다. 개발지향적인 ODM 산업 선도를 비롯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세계정보 신속 습득, 연구개발 집중투자, 정도경영 실천, 유가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한 투명경영 실천 등 꼽을 수 있다.

‘연구개발이 곧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투자도 꾸준히 하고 있다. 90여명의 전문 연구원으로 구성된 피부과학연구소와 생명과학연구소는 화장품과 제약에 대한 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매년 매출액의 6% 이상을 연구 개발비에 집중 투자할 정도로 기술력을 중요시한다.

한국콜마는 현재 우수화장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ISO인증(9001, 14001, 22716) 등을 획득한 기초화장품 1,2,3 공장과 색조화장품 1,2공장, 제약공장 등 6곳의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