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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20대에서는 IT·기계·철강 저가 매수 노려야-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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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투자증권은 21일 유럽 사태에 따라 국내 증시가 당분간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수 있지만, 지수 하방경직성이 추가적으로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코스피지수 60일 이동평균선(1826) 근처에서는 저가 매수를 노리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최용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나마 안전지대로 여겨져 왔던 프랑스 등 국가 신용 등급이 트리플 A인 곳까지 위기가 확산되는 분위기"라며 "유럽 재정위기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오는 2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EU 집행위원회가 새로운 구제금융펀드(유로채무상환기금) 창설을 다음주에 공식 제안하기로 한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펀드 규모(2조3000억유로)와 운영 방안 등이 비교적 구체적이라 EU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이것이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또 "잔뜩 찌푸린 유럽 하늘에 비해 미국이나 중국의 하늘은 서서히 먹구름이 걷히는 기색"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빠른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은 긴축정책을 완화할 수 있는 여건들이 속속 뒷받침되고 있다"며 "유럽 주요국의 국채금리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추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매매강도를 다소 조절해 나가더라도 1820선 근처에서는 저가매수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 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내년에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타 업종 대비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반도체,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IT)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이어 기계 및 철강 업종, 음식료 및 의류 등 소비재 업종에 중국의 긴축 완화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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