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1일 골프존에 대해 본격적으로 동절기에 진입하면서 수익구조가 기존의 하드웨어에서 서비스로 바뀔 것이라며 매수A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시즌은 골프존의 수익구조가 종전의 하드웨어, 즉 ‘골프 시뮬레이터(GS) 판매’ 위주에서 서비스, 즉 ‘네트워크 서비스(NS)’를 중심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2010년까지는 성수기가 GS 수요가 몰리는 2분기에 국한됐지만 NS가 정착되는 2012년부터 4분기도 성수기로 부상할 전망"이라며 "아울러 2012년에는 영업이익률이 2011년의 26.2%에서 31.3%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영업이익률이 80%에 달하는 NS의 매출비중이 2011년의 18.6%에서 26.8%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결국 골프존은 동절기 최대 수혜주인 셈이라는 평가다.

그는 골프존이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한 ‘선운레이크밸리’는 회원제가 아닌 퍼블릭 골프장으로, 현행 골프존 인프라를 활용하면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라며 골프존사의 투자(150억 원)로 차입금을 해소하면 연간 순이익 20억원은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