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1일 현대상사에 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창출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민영상 연구원은 "현대상사는 실적 측면에서 종합상사 5사 중 그룹 시너지효과를 가장 극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2012년 수익성 중심의 성장전략 변화로 본격적인 이익창출이 예상된다"며 "자원개발(E&P) 부문에서는 보유광구의 이익기여 확대와 중장기적 관점에서 현대중공업 그룹의 E&P 행보 강화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동안 주식가치 상승의 제한 요인이었던 청도조선소 부실도 올해 지분손실 반영이 일단락되고, 내년 하반기부터 영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여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보다 17.8%와 22.8% 증가한 6조1625억원과 114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조정순이익(906억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