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1일 해외 정책 불확실성으로 이번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다만 코스피지수 1800선의 지지력을 확인되면 저가 매수를 노려볼 만 하다고 전했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지만 유럽 재정 위기 지속, 미국 적자 감축안 마련 난항 우려 등해외 정책 불확실성으로 이번주 국내 증시는 높은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 스페인은 물론 프랑스, 벨기에 등 북유럽 국가들의 국채 수익률도 높아지고 있어 유럽 문제가 계속 국내 증시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엄 연구원은 다만 "코스피지수가 1800대 초반에 들어서면서 지수 하방경직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저가매수 기회를 노려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 지표 개선, 중국 긴축정책 완화 가능성에 코스피지수의 박스권 하단이 훼손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