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21일부터 6일간 베트남 하노이로 해외 봉사단을 파견한다.

신세계그룹 해외 봉사단은 하노이 시내에 있는 ‘한-베 협력센터’를 방문한다. 텃밭 가꾸기, 시설보수 등 생활환경 개선 작업 뿐만 아니라 의류 등 물품 지원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해외 봉사단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를 포함, 신세계그룹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됐다. 그룹 내 ‘윤리 마일리지’ 적립 우수자를 대상으로 선발됐다. 해외 저개발 지역 지원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범위를 넓히기 위해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게 됐다고 신세계측은 설명했다.

‘윤리 마일리지’ 는 신세계가 개인별 봉사활동 시간, 희망배달 캠페인 참여도, 신세계페이 등록률, 헌혈 참여율 등 다양한 항목을 계수화해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해외봉사단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봉사활동 시간이 250시간에 이르는 사원부터, 급여의 10% 가량을 희망배달 캠페인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사원까지포함됐다.

최병용 신세계그룹 기업윤리실천사무국 상무는 "신세계그룹은 1999년 윤리경영 선언 이후 국내에서 꾸준히 실천해 왔던 사회 공헌 활동의 무대를 캄보디아, 베트남 등 해외로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부 기관과 연계한 지속적인 해외 봉사단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윤리경영 활동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캄보디아로 해외 봉사단을 파견하여 이동 도서관 개설, 공부방 지원, 한국어 교실 운영 등의 어린이 복지 지원 사업을 펼쳤다.

‘한-베 협력센터’는 개발도상국의 개발협력사업과 교육사업, 빈곤퇴치사업 등을 펼치는 해외봉사 NGO 단체 ‘지구촌 나눔운동’의 베트남 지부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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