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즐거운 병원 '제너럴닥터'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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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인간적인 의료로 주목을 받아 온 병원 '제너럴 닥터'를 찾았다.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제너럴닥터'는 '어쿠스틱 트라이앵글' 공연 준비로 매우 분주한 모습이었다.
바쁜 김승범 원장을 기다리는 동안 둘러본 병원 내부는 소독약 냄새 나는 일반 병원과는 무척이나 다른, 무엇보다 편안한 공간 이었다.
제너럴닥터는 '인간적 의료'를 내세우며 김승범 원장이 최초 설립을 했고,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정혜진 원장이 동참을 했다.
처음 시작 당시 건물의 한 층에서 병원과 카페를 함께 운영하던 작은 공간이 어느새 건물 두 층을 쓰게 되고 지금은 NHN에 '제너럴닥터@NHN'이라는 분점도 내게 되었다.
김승범 원장은 "몇 년 사이 갑자기 많이 커졌다. 처음 시작 당시 한 층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함께 하던 공간이 더 정감 있고 좋았던 것 같다."며 당시를 추억했다.
◆ 인간적인 의료, 30분 진료
누구나 한번쯤은 붐비는 대학병원에서 겨우 진료 예약을 하고 힘겹게 진료실을 찾았지만 진료는 겨우 3분 남짓 이었던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제너럴닥터는 환자 한 명 당 진료시간이 30분 정도이고, 하루에 20명 이상의 환자는 받지 않는다. 김승범 원장은 “의료란 사람이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해주는 것이고 의사와 환자 모두 사람으로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30분 진료로 굳어졌다.” 고 말했다.
제너럴닥터에서는 병원을 오지 못하는 환자를 위한 SNS 진료도 진행 중이다.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환자와의 소통이 남다르다.
제너럴닥터의 ‘소통’은 수요자보다 공급자가 우선이 되는 대한민국 의료 구조를 다시 한번 생각 해보게 된다.
◆ 즐거운 병원
제너럴닥터는 홍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병원과 카페를 함께 운영 하고 있다. 카페는 부족한 병원 운영비를 채워주는 곳이자, 즐겁게 병원을 찾아올 수 있는 매개체 이기도 하다.
김승범 원장은 “병원을 매일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 아파서가 아니라 놀러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생겨난 것이 맛있는 음식, 좋은 전시, 공연 등 이다.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꺼리를 계속 만들어 가고 있고 함께 즐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장이 말한 것처럼 제너럴닥터에는 늘 전시나 공연이 끊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마치 제 집처럼 편안하게 카페와 병원을 이용한다. 이런 모습들이 홍대의 자유분방함과 썩 잘 어울린다.
제너럴닥터에 살고 있는 4마리의 고양이도 이곳을 오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 그리고 고양이
'이곳에는 고양이가 살고 있어요' 제너럴닥터 문을 열고 들어갈 때 처음 보이는 메시지이다. 특별히 고양이를 키우는데 이유가 있는지 궁금했다.
좋아서. 단순한 한마디에 모든 것이 설명이 됐다.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때면 김승범 원장은 아이처럼 말이 많아지고 해맑아졌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환경 속에 있어야 한다. 나 또한 사람이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찾아줄 때 가장 자연스럽다. '고양이'는 그것의 상징적인 존재다. 조심스레 한마리를 키우다보니 지금은 어느덧 4마리가 되었다” 고 김원장은 말했다.
◆ 꿈
김승범 원장의 개인적인 꿈은 간단명료하다. 좀더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것. 지금처럼 만이라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그리고 제너럴닥터의 꿈은 병원과 최근 설립한 의료생협이 더욱 성장해 많은 사람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지 않아도 매일 가고 싶은 병원, 행복한 병원 제너럴닥터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제너럴닥터'는 '어쿠스틱 트라이앵글' 공연 준비로 매우 분주한 모습이었다.
바쁜 김승범 원장을 기다리는 동안 둘러본 병원 내부는 소독약 냄새 나는 일반 병원과는 무척이나 다른, 무엇보다 편안한 공간 이었다.
제너럴닥터는 '인간적 의료'를 내세우며 김승범 원장이 최초 설립을 했고,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정혜진 원장이 동참을 했다.
처음 시작 당시 건물의 한 층에서 병원과 카페를 함께 운영하던 작은 공간이 어느새 건물 두 층을 쓰게 되고 지금은 NHN에 '제너럴닥터@NHN'이라는 분점도 내게 되었다.
김승범 원장은 "몇 년 사이 갑자기 많이 커졌다. 처음 시작 당시 한 층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함께 하던 공간이 더 정감 있고 좋았던 것 같다."며 당시를 추억했다.
◆ 인간적인 의료, 30분 진료
누구나 한번쯤은 붐비는 대학병원에서 겨우 진료 예약을 하고 힘겹게 진료실을 찾았지만 진료는 겨우 3분 남짓 이었던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제너럴닥터는 환자 한 명 당 진료시간이 30분 정도이고, 하루에 20명 이상의 환자는 받지 않는다. 김승범 원장은 “의료란 사람이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해주는 것이고 의사와 환자 모두 사람으로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30분 진료로 굳어졌다.” 고 말했다.
제너럴닥터에서는 병원을 오지 못하는 환자를 위한 SNS 진료도 진행 중이다.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환자와의 소통이 남다르다.
제너럴닥터의 ‘소통’은 수요자보다 공급자가 우선이 되는 대한민국 의료 구조를 다시 한번 생각 해보게 된다.
◆ 즐거운 병원
제너럴닥터는 홍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병원과 카페를 함께 운영 하고 있다. 카페는 부족한 병원 운영비를 채워주는 곳이자, 즐겁게 병원을 찾아올 수 있는 매개체 이기도 하다.
김승범 원장은 “병원을 매일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 아파서가 아니라 놀러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생겨난 것이 맛있는 음식, 좋은 전시, 공연 등 이다.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꺼리를 계속 만들어 가고 있고 함께 즐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장이 말한 것처럼 제너럴닥터에는 늘 전시나 공연이 끊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마치 제 집처럼 편안하게 카페와 병원을 이용한다. 이런 모습들이 홍대의 자유분방함과 썩 잘 어울린다.
제너럴닥터에 살고 있는 4마리의 고양이도 이곳을 오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 그리고 고양이
'이곳에는 고양이가 살고 있어요' 제너럴닥터 문을 열고 들어갈 때 처음 보이는 메시지이다. 특별히 고양이를 키우는데 이유가 있는지 궁금했다.
좋아서. 단순한 한마디에 모든 것이 설명이 됐다.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때면 김승범 원장은 아이처럼 말이 많아지고 해맑아졌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환경 속에 있어야 한다. 나 또한 사람이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찾아줄 때 가장 자연스럽다. '고양이'는 그것의 상징적인 존재다. 조심스레 한마리를 키우다보니 지금은 어느덧 4마리가 되었다” 고 김원장은 말했다.
◆ 꿈
김승범 원장의 개인적인 꿈은 간단명료하다. 좀더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것. 지금처럼 만이라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그리고 제너럴닥터의 꿈은 병원과 최근 설립한 의료생협이 더욱 성장해 많은 사람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지 않아도 매일 가고 싶은 병원, 행복한 병원 제너럴닥터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