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테마주에 대해 조사를 착수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1일 오후 1시13분 현재 대현은 전 거래일 대비 240원(14.04%) 내린 1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솔고바이오는 가격제한폭(14.87%)까지 급락한 1145원, 대선테마주로 분류되는 안철수연구소도 12.47% 하락한 7만3700원을 기록 중이다.

대현의 경우 올해 1~6월 동안 주가각 1000원 내외였으나 지난6월 20일 특정 정치인 관련 허위 사진이 유포된 이후 8월 25일 장중 4440원까지 치솟아 상승률이 350%에 이르렀다. 하지만 다시 1000원대로 급락한 바 있다. 솔고바이오는 지난 11일 정치인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5거래일만에 주가가 900원에서 1345원으로 오르면 4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안철수 교수가 대선 주자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안철수연구소도 최근 2대주주의 대량보유보고서상 보유 비율과 분기보고서상 보유 비율이 다른 점에 대해 금감원이 조사를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현과 솔고바이오의 불공정거래 여부 및 안철수연구소 2대주주의 지분보고위반 여부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해 판단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은 미확인 테마 또는 시장루머에 따라 뇌동매매 또는 추종매매를 하지 않고 기업의 공시내용, 영업실적 등 객관적인 자료를 잘 살펴보고 보다 신중하게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