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쌓인 '두통', 한방으로 치료해볼까

‘한방두통치료’, 뭉친 혈액을 풀어주는 한약처방으로 통증 해소시켜 줘

겨울철에 왜 ‘두통’이 심해지는지 아는가. 그 이유는 큰 폭의 온도 차가 뇌혈관의 압력을 깨뜨려 원인 모를 ‘두통’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보통 겨울철에는 실외 평균기온이 약 2도 안팎인데 반해 실내온도는 20도를 웃돈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통’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증상이 경미하다면 잠시 쉬거나 진통제 복용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그런데 ‘두통’ 때문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성 두통’인 경우가 많다. 특히 직장인 중에는 잦은 술자리로 인해 몸 속 위 기능이 저하되면서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생기는 담이라고 하는 체액이 혈액의 순환을 막고 머리로 이동하여 ‘두통’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잦은 술자리는 위 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간 기능을 저하시키는 주범으로 해독되지 못한 혈중의 찌꺼기로 인해 ‘두통’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은 정밀검사를 통해서도 그 원인이 잘 나타나지 않아 명확한 치료방법이 없다. 하지만 한방에서는 간 해독 프로그램과 천연한약재를 이용한 한방치료로 두통의 원인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술자리 잦은 직장인, 해독프로그램 함께 하면 두통개선에 더욱 도움

참한의원 김도준 원장은 “두통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주기적으로 또는 장기적으로 반복된다면 만성이 될 수 있으므로 근본적인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만성두통의 치료를 위해 뭉친 혈액을 풀어주는 한약처방으로 통증을 해소시켜 줍니다. 우선 두통의 원인이 되는 열을 내려주는 것이 중요하며 홍화, 황금, 은행 등의 약재를 한약 재료로 몸 속 순환이 잘 되도록 하여 건강과 함께 두통을 해소시켜주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합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한방에서는 한약처방 외에 ‘간 해독프로그램’을 통해 ‘두통’을 개선시킨다. 이 프로그램은 몸 속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바깥으로 내보내 정화시켜주므로 ‘두통’을 물론, 나쁜 독소로 인해 생긴 피부트러블과 쌓인 피로감까지 없애 주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두통’ 때문에 한 해 내내 진통제를 달고 살았다면, 한방의 힘을 빌려 ‘두통’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떤 가. 별 일 아니라며 지나칠 수 있는 ‘두통’이 만성두통이 돼버리면 진통제로도 내성이 생겨 참고 견뎌야만 하는 질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자신의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자세다.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자리를 자주 갖게 되면, ‘두통’은 물론 그 외 위험한 질병이 따라올 수 있다. 몇 일 남지 않은 올해. 연말정산 때문에 각종 서류에 정신 없는 시기가 될 수 밖에 없다.

이 때에 한 해 동안 머리에서 발끝까지 갖은 통증에 시달려 온 직장인이라면 새해가 뜨기 전, 자신의 몸 상태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지자.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