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트인(LinkedIn)이 다음달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며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링크트인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링크드인 웹페이지를 한글화한 뒤 한국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링크트인은 한국 서비스를 기념해 내달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 진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링크트인이 한국에 직접 사무실을 낼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한국 서비스는 아시아태평양 총괄 본부가 있는 싱가포르에서 관장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 서비스 전담 직원은 있지만 한국 오피스 설립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2년 12월 설립돼 2003년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링크트인은 현재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1억20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친구들과 주로 연결되는 SNS인 반면 링크트인은 업무 관계로 알게 된 사람들 간의 비즈니스 인맥을 중심으로 한다. 현재 영어,프랑스어,독일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스페인어,터키어,루마니아어,러시아어,일본어 등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한국어는 11번째로 서비스되는 언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