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행정부 당시 대북정책조정관을 지냈던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21일 이틀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셔먼 차관의 이번 방한은 지난 9월 취임 이후 정례 순방 일정의 일환이다.

셔먼 차관은 이날 밤 한국에 도착한 뒤 22일 오전 박석환 외교부 제1차관과 면담하고,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김재신 차관보와도 만나 한반도와 국제이슈 등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할 예정이다.

셔먼 차관과 우리 측 당국자들은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 비준문제와 북핵 6자회담 재개 방안, 대(對) 이란 제재와 공조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방문은 일종의 '필드트립(field trip.현장 순방)'으로 특정이슈를 논의하기보다는 현안 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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