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레이더]"1150원 상향 돌파 테스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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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유럽의 재정적자 우려로 장중 1150원 상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재정감축 합의안에 대한 우려로 직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140.7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이 수준에서 장을 마친 것은 지난달 21일(종가 1147.4원)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1.5~115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9원 높은 수준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의 매물 부담이 다소 약화된 가운데 불안한 대외 여건의 영향으로 1150원 상향 테스트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1140원대 중심의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미국 뉴욕증시와 동조화될지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뉴욕증시 급락과 정책 실망감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서울 환시는 상승세를 연출할 것"이라며 "그러나 재정감축 합의 결렬의 영향력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며 '패닉' 상황으로는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밤 미국의 민주, 공화 양당 의원 각 6명으로 구성된 슈퍼위원회는 재정적자 감축안 합의에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합의실패가 단기적으로 미국의 신용위험을 크게 상승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변 연구원은 "위원회의 합의 결렬에도 자동지출 삭감에 의해 기대되는 재정적자 축소효과가 1조2000억달러로 동일하다"며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이에 따른 신용등급 영향은 없다고 확인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140~1152원 △삼성선물 1140~1153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전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재정감축 합의안에 대한 우려로 직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140.7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이 수준에서 장을 마친 것은 지난달 21일(종가 1147.4원)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1.5~115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9원 높은 수준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의 매물 부담이 다소 약화된 가운데 불안한 대외 여건의 영향으로 1150원 상향 테스트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1140원대 중심의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미국 뉴욕증시와 동조화될지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뉴욕증시 급락과 정책 실망감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서울 환시는 상승세를 연출할 것"이라며 "그러나 재정감축 합의 결렬의 영향력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며 '패닉' 상황으로는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밤 미국의 민주, 공화 양당 의원 각 6명으로 구성된 슈퍼위원회는 재정적자 감축안 합의에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합의실패가 단기적으로 미국의 신용위험을 크게 상승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변 연구원은 "위원회의 합의 결렬에도 자동지출 삭감에 의해 기대되는 재정적자 축소효과가 1조2000억달러로 동일하다"며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이에 따른 신용등급 영향은 없다고 확인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140~1152원 △삼성선물 1140~1153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