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2일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해외 시장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제시했다.

정우철 연구원은 "일본 음악 시장은 세계 2위 수준이며, 국내의 10~20배 수준에 달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소속 아티스트들의 일본 성공여부가 회사 실적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세븐'은 2005년 일본에 데뷔했으며, '빅뱅'과 '2NE1'도 각각 2009년과 올해 성공적을 일본 음악 시장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2009년 4.0%에 불과했던 YG엔터테인먼트의 해외매출 비중은 올해 45.0%에 달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68.4%와 49.8% 증가한 754억원과 15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올 하반기부터 '거미' '세븐' '타블로'의 음반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빅뱅' '2NE1' 등의 일본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 국내에서는 종합편성채널 등 신규 플랫폼 등장과 태블릿PC 등 기기 확대로 디지털 콘텐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