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목전' YG엔터, 증권사 목표주가는?…최고 6만5000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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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의 코스닥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 오면서 시초가가 얼마에 형성될지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기관투자가의 높은 경쟁률과 여전히 저평가된 공모가 진단 등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우선 증시전문가들의 목표주가 밴드는 5만7000~6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해외 시장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제시했다.
신영증권과 KTB투자증권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진 않았으나 분석 보고서 상에서 적정주가 수준을 예측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최근 주가가 2011년과 2012년 주가수익비율(PER) 44.1배, 15.9배에 거래되는 점을 고려할 때 YG엔터의 공모가는 현저히 낮다"면서 "실적 가이던스 기준으로 상장 후 예상주가는 6만5000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주가 수준은 2010~2012년 평균 주당순이익(EPS)에 PER 21.6배를 적용한 값이다.
한 연구원은 "적용 PER 배수는 에스엠 대비 20% 할인한 수치"라면서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아티스트 라인업과 해외활동 등을 고려하면 할인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케이 팝(K-POP)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 등으로 인해 할인율이 축소되면 7만3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TB투자증권은 적정 주가 수준인 6만원을 시초가에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이라는 레퍼런스에 따른 YG엔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고려하면 상장 첫날 적정 주가 수준인 6만원을 한번에 달성할 가능성까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 경우 추격 매수보다는 관망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미디어에 의해 형성된 K-POP에 대한 기대감은 단기 고점 구간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일본 대형 음반 기획사인 AVEX의 2012년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 수준이며 음반사들의 주당순이익(EPS)이 고도로 상향돼 있는 2012년 1분기부터는 검증 국면에 들어갈 것이란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YG엔터의 공모 시가총액 1695억원에 2012년 예상 순이익 170억원을 반영할 경우 PER은 9배 수준"이라면서 "현재 에스엠이 2012년 기준 PER 15배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상승 여력은 존재하나 소수에 편중된 아티스트 리스크를 고려할 때 에스엠 대비 할인율 적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YG엔터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는 총 3조6379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렸고, 최종 경쟁률은 560.77 대 1로 집계됐다. YG엔터는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거래가 개시된다. 최종공모가는 3만4000원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기관투자가의 높은 경쟁률과 여전히 저평가된 공모가 진단 등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우선 증시전문가들의 목표주가 밴드는 5만7000~6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해외 시장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제시했다.
신영증권과 KTB투자증권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진 않았으나 분석 보고서 상에서 적정주가 수준을 예측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최근 주가가 2011년과 2012년 주가수익비율(PER) 44.1배, 15.9배에 거래되는 점을 고려할 때 YG엔터의 공모가는 현저히 낮다"면서 "실적 가이던스 기준으로 상장 후 예상주가는 6만5000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주가 수준은 2010~2012년 평균 주당순이익(EPS)에 PER 21.6배를 적용한 값이다.
한 연구원은 "적용 PER 배수는 에스엠 대비 20% 할인한 수치"라면서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아티스트 라인업과 해외활동 등을 고려하면 할인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케이 팝(K-POP)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 등으로 인해 할인율이 축소되면 7만3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TB투자증권은 적정 주가 수준인 6만원을 시초가에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이라는 레퍼런스에 따른 YG엔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고려하면 상장 첫날 적정 주가 수준인 6만원을 한번에 달성할 가능성까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 경우 추격 매수보다는 관망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미디어에 의해 형성된 K-POP에 대한 기대감은 단기 고점 구간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일본 대형 음반 기획사인 AVEX의 2012년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 수준이며 음반사들의 주당순이익(EPS)이 고도로 상향돼 있는 2012년 1분기부터는 검증 국면에 들어갈 것이란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YG엔터의 공모 시가총액 1695억원에 2012년 예상 순이익 170억원을 반영할 경우 PER은 9배 수준"이라면서 "현재 에스엠이 2012년 기준 PER 15배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상승 여력은 존재하나 소수에 편중된 아티스트 리스크를 고려할 때 에스엠 대비 할인율 적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YG엔터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는 총 3조6379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렸고, 최종 경쟁률은 560.77 대 1로 집계됐다. YG엔터는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거래가 개시된다. 최종공모가는 3만4000원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