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활체육회 간부들,공금 수억원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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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비영리 민간단체인 서울시 생활체육회의 간부들이 협회에 지급되는 보조금으로 수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유흥비로 탕진한 사실이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수억원의 보조금을 빼돌려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횡령)로 서울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 김모씨(57)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황모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 등은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운동용품 납품단가 등을 부풀려 지급하고 차액금을 돌려받거나,허위 계산서를 작성해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수법 등으로 149차례에 걸쳐 총 3억9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 등은 차액금을 돌려받을 때 사용할 차명계좌 4개를 만들어 비자금을 관리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자원봉사자 식대 및 교통비 2600만원 등 지출 예정이었던 운영비를 횡령해 회식비 등으로 사용했고 특히 김씨 등은 개인 유흥비와 카드 대금 결제로 1억5000만여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보조금 감사를 맡고 있는 서울시나 국민생활체육회와의 유착관계는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서울 광진경찰서는 수억원의 보조금을 빼돌려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횡령)로 서울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 김모씨(57)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황모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 등은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운동용품 납품단가 등을 부풀려 지급하고 차액금을 돌려받거나,허위 계산서를 작성해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수법 등으로 149차례에 걸쳐 총 3억9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 등은 차액금을 돌려받을 때 사용할 차명계좌 4개를 만들어 비자금을 관리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자원봉사자 식대 및 교통비 2600만원 등 지출 예정이었던 운영비를 횡령해 회식비 등으로 사용했고 특히 김씨 등은 개인 유흥비와 카드 대금 결제로 1억5000만여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보조금 감사를 맡고 있는 서울시나 국민생활체육회와의 유착관계는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