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웨덴 등 유럽 5개국 기술혁신지원기관 사절단이 24일과 25일 이틀간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정국)의 기술평가시스템(KTRS)을 배우기 위해 방한한다. 우리나라 기술평가시스템을 유럽 선진국이 공부하러 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보증기금 측은 "최근 유럽연합(EU) 내 6개국(영국 스웨덴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핀란드)의 중소기업 기술혁신지원기관으로 구성된 혁신협력포럼이 기보의 KTRS를 모범 사례로 선정하고 연구 방문키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라며 "유럽연합위원회(EC) 안에 있는 기업부(DG Enterprise and Industry) 기업혁신국장이 단장으로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KTRS는 재무적 측면을 강조한 기존 중소기업평가 모형과 달리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 및 사업성을 평가해 등급으로 제시하는 기술평가시스템으로,기본 모형 외에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창업평가모형,영화 · 게임 · 공연사업 지원을 위해 특화된 문화콘텐츠 평가모형 등 평가 목적에 맞는 다양한 평가모형이 개발돼 있다.

앞서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프랑스의 중소기업 기술혁신지원기관인 OSEO도 KTRS 연구를 목적으로 방문했었다고 기술보증기금 측은 덧붙였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