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세계대전 도중 독일 나치가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로부터 극적으로 생존한 사람들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내달 13일 역사적인 만남을 갖는다. 홀로코스트센터와 뉴욕 · 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의 주선을 통해서다.

홀로코스트 생존자 에튜니아 바우어 카츠 씨(90)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커뮤니티컬리지 홀로코스트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래의 세대들이 독일과 일본이 2차세계대전 당시 행했던 일들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남을 주선한 김동석 한인유권자센터 상임이사는 "이번 행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