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ㆍ의왕ㆍ안양 농축협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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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출비리 의혹
검찰의 단위농 · 축협에 대한 대출비리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22일 대출비리 의혹이 있는 군포농협,의왕농협,안양농협,안양축협 등 농 · 축협 사무실과 서울 양재동 농협중앙회 IT본부 등 5곳을 이날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앞서 내사를 통해 단위 농 · 축협들이 대출자 동의 없이 가산금리를 인상해 부당이득을 챙기는 등 불법영업을 해온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지청에 따르면 이들 단위 농 · 축협들은 금융위기를 맞았던 2009년 대부분 금융회사들이 적자였음에도 불구,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양지청 관계자는 "흑자를 냈다고 불법영업을 단정할 수 없지만 대출금리를 조작했는지 여부를 확인해볼 필요는 있다"고 압수수색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CD금리가 5%대에서 2%대로 낮아졌기 때문에 대출금리가 내려가야 한다"며 "컴퓨터 조작을 통해 CD금리를 내리지 않거나 고정금리인 가산금리를 올리는 수법을 썼는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앞서 유사한 수법의 대출비리가 드러난 과천농협에 대해 수사를 벌였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안양지청에 따르면 이들 단위 농 · 축협들은 금융위기를 맞았던 2009년 대부분 금융회사들이 적자였음에도 불구,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양지청 관계자는 "흑자를 냈다고 불법영업을 단정할 수 없지만 대출금리를 조작했는지 여부를 확인해볼 필요는 있다"고 압수수색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CD금리가 5%대에서 2%대로 낮아졌기 때문에 대출금리가 내려가야 한다"며 "컴퓨터 조작을 통해 CD금리를 내리지 않거나 고정금리인 가산금리를 올리는 수법을 썼는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앞서 유사한 수법의 대출비리가 드러난 과천농협에 대해 수사를 벌였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